[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관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발언에 16일 파운드와 유로가 각각 저항선을 뚫고 상승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협상 타결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재 합의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며 앞으로 며칠이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대부분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으나, 공정한 시장 접근권 및 어업권 등 두 가지 사안이 아직 난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에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0.4% 오르며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저항선인 1.35달러를 돌파했고, 유로 또한 2018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22달러를 뚫고 상승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영국 관료는 "핵심 사안에 있어 양측의 간극이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협상 타결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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