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7일 그린플러스에 대해 오는 2021년 해외 진출 확장의 초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4분기 그린플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6억원, 3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외 온실사업부가 고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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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그린플러스는 최근 경남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국내 1위 사업자인 만큼 타 지역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 국내 온실사업부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해외 진출 지역 확장의 초기 성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해외 온실사업부 매출은 대부분 일본 다이센사와의 협업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중동의 경우 연말까지 시공을 완료하고 내년 초 첫 재배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며, 호주의 경우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내년 중 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팜 보급을 7000핵타르(ha)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9년 국내 첨단온실 보급 비중은 0.8%로 글로벌 평균(17%) 대비 현저하게 낮은 편이다. 이에 김 연구원은 "그린플러스의 중장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동사는 첨단온실 산업 성장의 국내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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