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올해 꾸준히 주택분양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포스코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올해 주택분양실적과 해외 수주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 할 전망"이라며 "특히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 필리핀 남북철도 차량기지 건설 등으로 해외 수주는 1조865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하며 지난 2년 간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그동안 지연되었던 대형 플랜트 발주가 시작되며 업계 전반적으로 해외 수주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추세"라고 부연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업계 주택분양 실적은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주요 수주 실적으로는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의정부 리듬시티 공동주택사업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82년 설립됐으며, 올해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 5위 업체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건축 66%, 플랜트 23%, 글로벌인프라 10%, 기타 1%로 나뉜다. 개별 기준 매출 구성을 보면, 국내 부문 건축 60%, 플랜트 18%, 토목 8%, 그리고 해외 부문 플랜트 5%, 토목 3%로 분류되고, 자체사업 비중이 6%다.
최근 포스코 그룹은 2050년까지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 철강 분야에서 탈탄소 수소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수소 5백만톤 생산체제를 구축, 수소사업을 미래 그룹의 성장축 중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비젼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초기 사업으로 제철소 지역에 수소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 구축, 철강운송차량 및 업무용차량의 수소차 전환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동사는 향후 수소 도시개발 프로젝트 및 수소 저장과 이송에 필요한 프로젝트 시공 등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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