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관계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17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을 동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국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8950억파운드로 유지하고 기준금리도 사상 최저인 현행 0.1%로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지난달 정책회의에서 보유채권 잔액을 1500억파운드 확대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말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기간 종료를 앞두고 영국과 EU는 여전히 무역관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협상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공평한 시장 접근권 및 어업권 등 난제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 청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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