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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현대미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갤러리, 아트페어 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술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강력한 투자 수단으로 떠올랐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글로벌 아트 마켓와 코로나19'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7개월간 6.7% 상승했다. 전체 예술지수는 7월까지 5.5% 상승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유럽 전후 및 현대 미술 책임자인 캐서린 아놀드가 영국 팝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데이비드 웹스터 경의 초상'을 감상하고 있다. 이 작품을 소유한 영국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COVID-19) 여파에 따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달 크리스티 경매에 이 작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0.10.05 gong@newspim.com |
대표적 10개 주요 자산 수익률에서 현대미술의 수익률은 압도적이었다. 주요 자산별로 보면 선진 주식시장(-2.6%) , 선진시장투자등급채권(+4.3%),사모펀드(-5.9%),부동산(-14.5%)의 수익률은 현대미술보다 낮았다.
스티브 위인팅 애널리스트는 이날 "자산으로서의 예술투자는 올해 난기류를 겪지 않았다"면서 "예술박람회와 글로벌 경매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대체해 예술시장은 특별한 한 해였다"고 밝혔다.
아트택틱(ArtTactic)에 따르면 크리스티와 소더비 등의 유연성과 창의성으로 하반기 매출이 지난 6개월보다 4.5%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 10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공룡 골격화석을 무려 3180만 달러에 낙찰됐다. 역대 최고가로 팔린 화석은 '스탠(Stan)'이라고 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T-rex)이다.
이어 소더비에서는 온라인 입찰을 한 하이브리드 경매에서 7310만 달러, 여러 번의 온라인 판매가 기록됐다.
그림의 가격별로 보면 씨티그룹은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이상에 구입한 그림은 저가 작품보다 성능이 더 좋은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추세는 1985년부터 지속됐다.
씨티그룹은 1971년 이후 경제 및 금융시장의 어려움을 겪는 동안 예술품 시장이 4번 타격을 받았지만, 올해는 미술품이 대체 자산 투자로 자리 잡으면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예술 가격은 현재처럼 실질 금리가 낮을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부가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받은 경제가 회복되도록 노력하면서 당분간 미술품 시장 강세는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