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이르면 내년 2월 개시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의료종사자를 가장 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2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감염자와 빈번하게 접촉하는 의료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하고, 이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순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고령자는 '65세 이상'이며, 기저질환자는 만성 호흡기질환이나 암,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을 겪고 있는 사람이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으로 통원 및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코로나19 감염증 대책분과회 등의 회의를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안을 확정한다.
일본에서는 아직 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은 없다. 지난 18일 미국의 화이자가 후생노동성에 백신 승인을 신청한 것이 처음이다. 후생성은 내년 2월까지는 승인 여부를 판단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6000만명분에 해당하는 1억2000만회분의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 일본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이러한 예정에 따라 내년 2월 초~3월 초 백신 접종에 의한 건강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종사자 가운데 희망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선행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어 3월 중으로 의료종사자와 구급대원, 보건소 직원 등 약 300만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한다.
3월 말~4월 초 65세 이상 고령자 3000만~400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4월 이후 기저질환자 및 고령자시설 직원 등 순으로 접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주 뉴욕의 한 의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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