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화이자가 18일 일본에서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6000만명분에 해당하는 1억2000만회분의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 일본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지난 2일 영국에서 처음 승인돼 8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승인을 거쳐 접종을 시작했다.
일본에서도 최근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있어 백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는 일본에서 지난 10월부터 일본인 약 1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기간은 내년 가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기에 참가한 피험자는 이미 2회째 접종을 마쳤으며 현 시점에서 중대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화이자는 해외에서 4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와 합쳐 필요한 데이터가 모아졌다고 판단해 일본에서 승인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일본 내 첫 코로나19 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백신 접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컬 센터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제이가 14일(현지시간) 첫 번째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2020.12.15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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