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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8개소 지정…"시설장비비 선지원"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2:00

1호 거점전담병원 평택박애병원 24일부터 코로나19 진료 개시
3개 병원 추가 지정, 총 11곳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운영 계획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의 진료를 위해 거점전담병원으로 현재까지 8개소를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8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은 평택박애병원(지정일 12월 12일), 건보공단일산병원·남양주현대병원·순천향부천병원·충북대병원(12월 17일), 부산대병원(12월 22일), 칠곡경북대병원·가천길병원(12월 23일)이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 9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 따라 중환자 및 고위험군을 집중진료할 수 있는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하기로 하고,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 등의 협조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민간·공공병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중수본 측은 "코로나 19 중환자 및 고위험군 진료역량과 지정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의료기관과 협의 및 현장방문 등을 통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고 언급했다.

거점전담병원은 전체 허가병상의 전부 또는 1/3 이상을 소개해 코로나 전담치료병상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에는 전체 허가병상 규모와 병원의 기능을 감안해 소개 규모를 10% 수준으로 하향해 적용한다.

아울러 거점전담병원은 (준)중환자병상을 15개 이상 확보해야 한다. 확보 병상 수는 병원의 진료 여건 및 인력 지원 등 제반 상황을 종합해 판단한다.

중수본 측은 "지정된 거점전담병원은 병상을 소개해 단계적으로 코로나19 대응 전담병상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면서 "오늘 현재까지 총 326개 병상을 운영 중이며, 내년 1월 초까지 494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새로 확보된 병상은 총 176개다. 중환자병상이 20개, 준중환자병상이 90개, 중등증환자병상이 66개다.

이번에 많은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평택박애병원이 이날부터 중환자병상 20개, 준중환자병상 80개, 중등증환자병상 40개를 준비해 코로나19진료를 개시한 영향이 크다.

가장 먼저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평택박애병원은 병원 전체를 소개한 민간 종합병원으로, 투석이 가능한 병상도 10개 준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투석환자의 진료 여건을 갖추고 있다.

나아가 중수본은 조만간 3개 병원을 추가로 지정, 총 11곳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준 중수본 중환자병상확충반장은 "추가로 3개 병원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더 지정할 예정으로, 총 11곳의 거점전담병원을 운영하게 된다"며 "현재 협의 중으로, 내일이나 모레 중 지정해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거점전담병원의 전담병상을 최대한 신속히 확보해나가기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의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17일까지 지정완료된 5개 거점병원에 대해 시설·장비비의 70%를 오늘까지 선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일반환자 소개 및 진료수익 저하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손실보상도 진행한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기관은 각 10억 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확대하는 기관은 각 2억 원씩 선지급할 방침이다.

권덕철 중수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거점전담병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거점전담병원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중환자 및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이어 "복지부는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 현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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