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3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30대 외국인(천안 528번)이 확진된 데 이어 그가 이용한 외국인 식료품점 방문객을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30여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강남역 9번 출구에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12.24 mironj19@newspim.com |
이들이 이용한 식료품점 2층에는 모여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 528번과 관련해 이날 다른 외국인 3명도 천안(천안 539번)과 충북 청주(청주 343·344번)에서 확진됐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된 천안 528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나온 확진자 중에는 불법체류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지역 내 1000여명이 불법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천안지역 불법체류자들을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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