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속되는 저출생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유치원을 방문해 원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진주시] 2020.12.28 news2349@newspim.com |
먼저, 개정된 조례에 따라 둘째 애는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셋째 애 이상은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지원된다.
출산장려금을 출산축하금으로 이름을 변경해 수혜자 중심의 출산장려 시책을 추진하며, 향후 첫째 출산가정에 대해서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매년 개최하고 있는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행사를 통해 결혼한 커플에 대해 결혼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새로운 사업으로 진주시에 거주하면서 결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축하금 지원도 검토 중이다.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도와주고 산후조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도 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를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시설 3곳을 지난해부터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진주시 전역에 확대 설치해 부모들이 아이들을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양육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에게 장난감을 대여해 주는 장난감은행 5곳과 '찾아가는 장난감은행 해피버스데이'도 운영하는 등 질 높은 양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학 및 기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의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저출생⋅고령사회가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의 인구문제에 대한 의식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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