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목사 일가족이 확진되는 등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28일 11명(대전 809~81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5명(대전 809~813번)은 대덕구 한 교회 목사 일가족이다.

28일 밤늦게 이 교회 40대 교인(대전 808번)이 확진된 뒤 목사(대전 813번)도 감염됐다.
목사의 배우자(대전 812번), 20대 자녀 3명(대전 809~811번)도 같은 날 양성 반응을 보였다.
20대 교인(대전 819번)도 신규 확진되는 등 이 교회에서만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40대(대전 790번)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확진자들과 상주 BTJ열방센터(인터콥선교회)와 관련됐는지 조사 중이다.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이들이 대전의 여러 교회를 돌며 성경공부를 했는데 B교회 또한 방문지 중 하나로 추정된다.
대덕구에 사는 60대(대전 814번)는 대전 7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덕구 미취학아동(대전 815번) 및 40대(대전 816번)와 유성구 60대(대전 817번)는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계룡시에 사는 30대 군인(대전 818번)은 대전에 있는 군의학연구소에서 검체를 진단해 대전 확진자로 분류됐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