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국민 70% 접종물량 확보, 추가물량도 준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내년 1월 초에는 당과 협의를 거쳐서 질병청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과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수용자 및 종사자 중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4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3600만명 분에 대해 구매계약을 확정했다"며 "집단면역 형성에 필요한 국민 60%~70%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고, 돌발상황에 대비한 추가물량 확보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9 leehs@newspim.com |
그는 "접종할 수 없는 연령 18세 이하나 임산부 등을 제외하면 접종해야 할 국민 100% 이상 물량이 확보된 것"이라며 "백신 도입을 더 앞당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고, 접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백신 확보와 접종 관련해 매일 점검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산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주 식약처에 코로나 치료제 백신승인 신청이 접수될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백신 치료제 방역의 3박자를 갖춘 세계 최고의 방역 모범 국가"라며 "케이(K)방역의 상징인 신속검사 추적치료는 세계 표준이 됐다. 투명한 민주적 방역은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야당은 백신 정쟁화를 중단하고 정부 방역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며 "야당의 근거없는 방역 흔들기는 국민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국민 자부심만 깎아내리는 재해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연말연시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연대해 방역 성공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2명이 전날 추천된 데 대해 "2명 후보(김진욱·이건리) 모두 공수처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한 적임자들"이라면서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내년 1월 공수처 출범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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