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30년 민간기업 차량 100% 전기·수소차 전환...구매보조금 우선 지급

기사입력 : 2020년12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9일 12:28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 착수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30년까지 민간기업이 보유한 자동차 전부를 전기 또는 수소 자동차로 바꾸는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미래차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K-EV100)' 업종별 1차 설명회가 오는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된다.

이번 1차 설명회는 먼저 주요 은행과 유통업계를 대상으로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의 참여방법, 지원사항 등 추진방안을 소개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은 민간 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또는 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계획(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차 보급'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보조금 지원, 공공부문 의무구매제와 같은 정부 주도 정책뿐만 아니라 민간의 자발적 미래차 전환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 중인 콜드체인 전기화물차와 전기차 충전소 [제공=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이 미래차 전환을 공개 약속할 경우 환경부는 참여기업에게 전기차·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거나 사업장에 충전기반시설(인프라)을 설치하는 등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순차적으로 제조업, 물류업를 비롯해 업종별로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의 참여의사를 타진한다. 이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업종별 발족식을 개최해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참여기업은 2021년 미래차 전환계획과 중장기 전환 실행계획(로드맵)을 제출하고 이행한다.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이브이(EV)100 이니셔티브'와의 연계 가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미래차 전환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은 불가하다"며 "이번 '한국형 미래차 전환 100'은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민간의 미래차 전환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환경부는 이를 적극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차 대중화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