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산업단지‧공장밀집지역 근로자 및 선별진료소까지의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검사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내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경기도] |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검사소'는 화성시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화성디에스병원과 원광종합병원이 협력해 29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운영한다.
검사대상은 화성시 산업단지 내 9개소 1270개사와 산업단지 외 9800개사 등 관내 모든 기업체(1만1070개사, 20만8918명)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서남부권 지역 주민(13개 읍면동) 23만5499명도 포함된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산업단지 내 빈 공터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이동검사소 설치는 물론 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체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찾아가는 코로나 이동검사소 운영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해 주민들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정신·요양병원 및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중심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추가로 설치해 증상 유무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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