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를 통해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2021 뉴 이어즈 이브 라이브 프레젠티드 바이 위버스(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레이블즈 콘서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12.31 alice09@newspim.com |
이번 공연에는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인 이현, 범주,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함께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새해 카운트다운 축하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우리는 연결돼 있다(We've connected)'라는 대주제 아래 '위(WE)' '리(RE)' '뉴(NEW)' '2021 Connect' 네 가지 테마로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첫 테마는 '위; 커넥트(WE; CONNECT)'로 진행, 엔하이픈이 한빈의 프리 스테이지 이후 '렛 미 인(Let Me In)'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10 Months' '기븐-테이큰(Given-Taken)'으로 분위기 예열에 나섰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등장,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Can't You See Me?)'로 바톤을 이어받았다. 이들은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날씨를 잃어버렸어' '위시리스트(Wishlist)'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로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범주는 '기브 잇 투 유(GIVE IT 2 U)+포에버 영(Forever Young)+딴따라'과 더불어 '뷰티풀(Beautiful)'로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이현 역시 '내꺼중에 최고' '악담'으로 변함없이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현의 무대가 끝난 후에는 '리:커넥트(RE; CONNECT)' 콘셉트가 진행, 고(故) 신해철과의 컬래버레이션가 진행됐다. 이 무대에는 신해철 생전의 모습이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돼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alice09@newspim.com |
여기에 신해철의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그대에게'로 추억을 소환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리; 커넥트' 이후에는 여자친구가 '뉴; 커넥트(NEW; CONNECT)' 콘셉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밤(Time for the moon night)' '교차로(Crossroads)' '애플(Apple)' '마고(MAGO)' 등 히트곡과 신곡 무대를 모두 선보였다.
뉴이스트는 '여왕의 기사' '러브 페인트(every afternoon)' '벳 벳(BET BET)' '쉐도우(Shadow)' '아임 인 트러블(I'm in Trouble)' '러브 미(LOVE ME)' '드라이브(DRIVE)'로 무대를 채웠다.
다음 무대로 이어지기 전, 김일중 전 아나운서는 "관객이 없는 무대라 조금은 아쉽다. 이 공연을 팬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모든 출연자들이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해주셨다고 들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다가오면서, 빅히트 레이블즈에 참여한 아티스트 모두 2021년 새해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은 "저는 6년 만에 에이트 신보를 발매했고, 이렇게 새해를 맞이하는 무대를 서면서 나름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내는 것 같다. 2021년에는 행복한 일과 건강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뉴이스트는 "팬들의 빈자리가 너무 느껴져서 공허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저희 멤버들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을 만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뮤지컬, 드라마, 예능과 색다른 콘텐츠에 도전하면서 소통 창구를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alice09@newspim.com |
이어 "다가올 2021년은 저희에게 특별한 한 해이다. 저희가 햇수로 데뷔 10년차를 맞이하는 해"라며 의미를 더했다. 또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저희와 러브(팬클럽)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한 해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팀의 새해인사 후 이어진 무대는 방탄소년단이 채웠다. 이들은 지난 8월 발매한 '다이나마이트(Dynamite)'로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이어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로 분위기를 이어간 후, '커넥트 투 2021'로 새해 카운트다운에 함께 돌입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투어를 하고 싶다. 직접 팬들과 마주보고 공연을 하고 싶다"고 희망하며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들은 'MIC Drop (Feat. Steve Aoki)'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끝으로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으로 빅히트 레이블즈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