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교육 활성화·돌봄 확대, 대학 교육도 미래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1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미래교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원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간 화상수업 지원 등 학습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국 초·중·고 모든 교실에 학교 무선망을 구축하겠다"며 "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기초 학습 지원과 학교 방역, 학생과 교직원 심리 방역 등 교육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수능시험 시행 일주일 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11.26 dlsgur9757@newspim.com |
유 부총리는 또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당사자인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 국민과 협의할 것이며 합의된 사항은 2022 국가교육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2022 교육과정 개정에 더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추진, 교원양성체제개편안 마련, AI 교육 활성화 정책 등도 구체적이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 교육과 관련해선 "대학 간의 경쟁을 넘어서서 공유와 협력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여러 대학이 교원, 시설, 기술, 교육과정 등을 공유하는 디지털 기반 혁신공유대학 사업과 AI 등 첨단분야 인재의 집중 양성,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인문사회 등 기초학술지원, 사학혁신의 다섯 가지 정책은 우리 대학교육을 미래로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 총리는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교육혁신을 견인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출범시킬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하겠다"며 "올 한해 코로나를 완전히 극복해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의 변화를 철저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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