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어겨 가산세 부과…헌재 "합헌 맞다" 첫 판단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06:00

전자세금계산서 대신 종이 등으로 발급하면 1% 가산세
헌재 "투명한 거래 질서 확보하기 위한 것…합헌"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있는 사람이 종이로 된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경우 1%의 가산세를 부과하는 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첫 판단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구 부가가치세법 제60조 제2항 제2호에 대한 위헌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부동산 임대사업자인 A씨는 지난 2016년 2분기 과세기간 당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의무 대상자였는데, 같은해 12월 자산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면서 전자세금계산서 대신 종이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

구 부가가치세법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가 있는 사람이 이외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경우 위반에 대한 제재로서 지연가산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세무당국은 A씨에게 공급가액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했고, A씨는 "해당 조항이 재산권을 제한한다"며 2018년 헌법소원 심판을 냈다.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의 모습. /김학선 기자 yooksa@

하지만 헌재는 "해당 조항은 납세 관련 비용을 절감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도입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의무 이행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그 입법목적은 정당하고 수단의 적합성 역시 인정된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강제할 수단이 필요하고 종이로 발급한 경우 미발급에 비해 제재를 완하하고 있는 점, 발급 대상 및 의무발급기간이 한정돼 있는 점, 의무발급기간 전에 이를 통지한다는 점,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방법이 다양하고 절차가 어렵지 않으며 그 외 계산서를 발급했을 때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가산세가 부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의 최소성 원칙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조항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납세관련 비용 절감 및 세무거래 투명성 제고라는 공익은 공급가액의 1% 가산세라는 재산상 손실에 비해 결코 작지 않아 법익의 균형성 원칙에도 반하지 않는다"며 "청구인의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