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중 최저치 대비 6배 급등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선 사상 첫 3만3000달러를 넘어섰고 국내에서도 36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36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초 834만원이었으나 이날 기준 4배 이상 올랐다. 이는 지난해 3월 13일 연중 최저가(549만 원)와 비교하면 무려 6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일(현지시간) 한때 최고가인 3만3239달러(한화 약 3616만4032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천달러 수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달러화 약세, 제도권 편입 기대감 등으로 급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에도 2만달러를 웃돌며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2019년 초 3천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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