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전고점은 2018년 기록한 1448.18달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새해 초반 신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에 이어 다른 암호통화(가상화폐)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30% 넘게 폭등하며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후 2시25분 현재 이더리움은 개당 1044.21달러로 하루 전보다 34%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00달러대 회복을 시도했다가 오후 돌파에 성공했다. 이더리움의 전고점은 2018년 1448.18달러다.
이더리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비트코인의 질주 기세가 다른 암호통화의 가격 상승도 부추기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모두 3만3000달러와 3만4000달러선을 넘어 빠른 속도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3만32000달러대로 되밀린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기관투자자의 관심 증가를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금에 버금가는 미국 달러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위험의 헤지 수단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비트코인이 작년 300% 넘게 폭등한 것을 두고 투기적 수요에 따른 거품 현상으로 본다고 했다.
BTIG의 줄리안 에마누엘 수석 주식·파생상품 전략가는 "저금리와 정치적 불확실성, 추가 재정부양책 전망 속에서 암호통화의 상승 동력이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변동성이 상·하방 양쪽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 가격 추이 [자료= 코인데스크]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