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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센터·성경공부모임서 코로나 전파…감염경로 불명 27%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6:5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새해 연휴가 끝나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병원·교회와 지역 아동센터, 성경공부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강북구 아동시설에서는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용자 2명, 종사자 6명, 가족 5명, 자원봉사자 3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을 기록했다. 2021.01.03 leehs@newspim.com

수도권에서는 신규집단감염 사례에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과 경기 수원시, 이천시 교회가 추가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7명, 입소자 28명, 가족 4명 등 총 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교회에서는 이달 1일 이후 16명이 확진(학생 7명, 직원 8명, 가족 1명, 기타 1명)됐다. 이천시 교회에서도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총 15명이 확진됐다.

이외에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121명이 추가(누적 1084명)됐다. 구로구 미소들 요양병원에선 4명이 추가(누적 210명)됐고, 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에서 교인과 가족 등 47명이 추가로(누적 75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지역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아산시 성경공부모임에서 총 14명이 확진됐다. 모임 참석자 6명, 직원 2명, 교인 3명, 가족 3명 등이다. 충북 충주 교회에서는 지표가족 4명, 목사가족 6명, 교인 33명 등 총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에서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5명(종사자 10명, 입소자 53명, 가족 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긴급현장대응팀 8명을 파견해 밀접접촉자를 분리수용하고, 확진자 병상 확보, 종사자 감염관리 등 조치를 취했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관련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67명이 됐다. 종사자 12명, 입소자 34명, 재가센터 관련 3명, 추가전파 18명 등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주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는 27%로 집계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올해에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요양병원‧요양원‧구치소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종교시설을 통한 신규 집단발생도 증가하고 있어 대규모 집단발생으로 인한 지역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한 전파력이 증가할 위험을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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