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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식당은 되면서 우리는 왜?"…거리로 나온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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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어긋나, 제한적인 운영 가능하게 해야" 한 목소리
"제한적 운영 가능하게 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19만여명 동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부가 헬스장·볼링장·당구장·수영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2주 더 연장하면서 운영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는 타 직종과 형평성에 맞는 방역대책을 촉구하며 거리에 나섰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 종료 예정이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다만 수도권 학원·교습소의 경우 동시간대 교습 인원이 9인 이하라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8일 오후 서울의 한 휘트니스 센터에 임시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12.08 pangbin@newspim.com

◆ "새해 대목인데 문의조차 없어", 줄도산 위기에 깊어진 '한숨

수차례 집합금지를 반복하면서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의 한숨은 깊어졌다. 재등록은 물론 신규 등록으로 인한 수입도 없어 새해 대목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막막한 생계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 필라테스센터를 운영하는 우모 씨는 "코로나가 터진 직후부터 기존 수업 인원을 반으로 줄이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수업을 진행했는데도 지난해 8월부터 수업이 폐강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지난해 11월 말 강서구 댄스교습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로는 그룹 레슨은 아예 진행이 안 됐고, 개인 레슨도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몇 만원도 채 안 된다"고 토로했다.

우씨는 또 "요가업종의 경우 평생교육원으로 등록하거나 스트레칭센터로 등록된 곳은 운영이 가능하다"며 "같은 실내체육시설인데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되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에서 요가원을 운영하는 최모 씨도 "실평수만 60평 가까이 되는 곳인데 코로나가 터진 뒤 선제적으로 한 수업시간당 인원 제한을 10명으로 뒀다. 그런데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며 "카페에 가면 5평도 안 되는 곳에 10명이 들어가 있는데 불합리한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운영중지가 반복되다 보니 회원들도 예민해져서 재등록을 고민하고 있다. 고정 매출인 재등록마저 무너지고 있다"며 "2월 신규 등록을 위한 홍보를 하자니 불법 수업한다고 오해하는 신고까지 당하고 매우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는 "1년에 집합금지만 3번이었고 기간은 2달 정도"라며 "부양가족도 있는데 월급은커녕 유지비로 마이너스"라고 혀를 끌었다.

헬스장 운영자 A씨는 "이맘 때쯤이면 수능 끝난 아이들이 헬스를 하러 왔는데 올해는 아예 문의조차 없다"며 "회원권이 소진되고 재등록을 하거나 신규 회원권 매출이 있어야 운영이 가능한데 문 닫기 직전이다. 고정 비용이 2000만원 정도 되는데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으로는 월세 내기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 단체 목소리도..."형평성과 실효성 갖춘 방역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8일 오후 서울의 한 휘트니스 센터에 임시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12.08 pangbin@newspim.com

결국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연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형평성과 실효성을 갖춘 방역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해 4월 첫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 제한 정책부터 정부는 유독 실내체육시설에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다"며 "업종의 특성상 그 위험성을 알기에 마스크 착용 검사, 환기, 소독, 출입 명부 작성을 통해 다른 그 어떤 곳보다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내체육업계는 12월 초부터 차라리 확실하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세우든가 거리두기 3단계를 통해 빠르게 확산을 저지해달라라고 얘기했다"며 "하지만 거리두기는 2번이나 연장됐고 실내체육업계는 총 6주간의 휴업 때문에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및 연맹 SNS]

그러면서 ▲실내체육시설 고위험분류 제고 ▲영업금지 조치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데이터 제시 ▲적극적인 피해 보전금과 현실성 있는 자금 지원 ▲프리랜서·정규직 강사에 대한 지원 보장 ▲운동구역 구분·샤워장 사용 금지 등 제한적 운영 등을 촉구했다.

연맹은 오는 6일 낮 12시 '벼랑끝 실내체육시설' 문구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도록 하는 온라인 행동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연맹 측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실내체육시설의 유동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도 올렸다. 이 청원글은 이날 낮 12시 기준 19만6880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민 20만명이 동의하면 청와대 공식 답변 대상에 오르게 된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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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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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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