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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란 한국대사관 "한국 억류선원 신변 안전 직접 확인했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14:24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14:24

석방 교섭 담당 정부 실무대표단, 곧 테헤란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7일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이란 남부 항구도시인 반다르아바스에 억류돼 있는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 선원들의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이란 정부의 한국 선박 억류 사건 직후 급파된 주이란 한국대사관 직원 3명은 6일 '한국케미호' 한국인 선원 1명을 대표로 만나 선원들의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인 등 20명이 승선했다.

[호르무즈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유조선 선박 '한국케미호' 2021.1.4 kebjun@newspim.com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앞으로 억류 선원들과 추가로 면담을 진행하면서 국내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등 영사 조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이란 사업 당국, 항만 기관 등과도 접촉해 억류 문제를 신속하게 풀기 위해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외교 소식통은 "기본적으로 해당 선박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원들 의견을 계속 들으면서 필요한 영사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한국을 출발한 고경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실무대표단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이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쯤 테헤란에 도착할 예정된다.

대표단은 이란 외교부 등을 만나 한국 선박 억류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란 측이 주장하는 환경규제 위반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사법절차가 진행될 경우 선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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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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