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란 오전 11시까지 어어져
오후 1시 국도 및 간선도로 제설 완료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기록적인 폭설과 북극한파가 경기도 성남시를 할퀸 가운데 복구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폭설이 내린 7일 오전 긴급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뉴스핌DB] |
6일 오후 6시쯤부터 내린 눈이 12cm넘게 쌓이면서 도로가 마비됐고 북극에서 몰려온 차가운 공기는 각족 배관들을 얼려 한파 속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다.
폭설이 쏟아지던 7일 오전 1시쯤 분당구 서현동의 한 오피스텔이 설비실 누수로 인한 정전으로 2300여가구 주민들이 밤새 추위에 떨었으며 오후 1시까지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일 오후 10시 13분쯤 50대 남성이 귀가도중 눈길에 미끄러지는 낙상사고가 발생했으며 7일 오전 1시 34분쯤 분당구 운중동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어 오전 1시 55분쯤 중원구 금광동에서 20대 여성이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출근길은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20분 걸리는 거리를 2시간30분이 걸리는 등 출근길 대란은 오전 11시까지 이어졌는데 지난 밤 퇴근중에 만난 폭설에 운전을 포기하고 길가에 차량을 둔 채 귀가했던 차량들도 출근길 대란에 한몫을 했다.
성남시는 오전 10시쯤 시 외곽으로 이어지는 국도에 대한 제설작업을 완료한 가운데 시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긴급 제설작업에 들어갔고 각 지역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면도로 등에 대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강풍과 낮은 기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