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오전 7시 향로봉 기온이 영하 29도까지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산지, 강원내륙, 고성평지에 한파경보, 고성평지를 제외한 동해안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도 기상도.[사진=강원지방기상청] 2021.01.08 onemoregive@newspim.com |
한파특보가 전 지역에 걸쳐 발효된 강원지역은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하로 떨어졌으며 동해안지역은 -1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강원도 대부분지역에서 어제보다 1~3도 가량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 현재 향로봉 -29, 설악산 -28.2, 내면(홍천) -26.5, 대관령 -24.0, 태백 -18.0, 광덕산 -28.6, 청일(횡성) -27.8, 횡성 -24.6, 양구 -22.5, 춘천 -21.4, 원주 -17.3, 연곡(강릉) -17.7, 속초 -16.1, 양양 -16.0, 강릉 -15.1, 삼척 -13.2, 동해 -12.6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북극발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아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08 dlsgur9757@newspim.com |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을 휩쓸고 있는 한파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한 바람과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아침최저기온과 낮최저기온 모두 9일은 2~3도, 10일은 오늘보다 4~6도 오르겠으나 여전히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까지 아침최저기온이 강원내륙과 산지는 -20도 내외, 강원동해안은 -10도 내외로 매우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또 오늘 낮최고기온도 강원내륙과 산지는 -10도 이하, 강원동해안은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9일과 10일 또한 평년 -2~6도보다 5~10도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가겠다.
-20도 안팎의 맹추위로 인해 지난 7일 정선, 영월, 평창, 속초, 철원, 양양 등에서 20건의 수도관·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1월7일까지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한 누적 피해는 9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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