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11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관련 논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2021 신년사'와 관련,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들의 기(氣)'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경영계는 '회복'과 '포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통해 선도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06 pangbin@newspim.com |
경총은 "올해 경제상황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도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기업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법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입법화돼 우리 기업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은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획기적인 정책 전환이 요구된다"며 "금년에는 정부와 경영계가 보다 소통하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는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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