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월가, J&J 백신 '게임체인저'로 조심스러운 기대...'냉장보관+1회접종'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7:46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21:2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월가 분석가들이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접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은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백신 공급과 분배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통상 1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 물량이 부족하자 영국 등 각국 정부는 1차와 2차 접종 사이 시간을 늘리는 고육책을 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1회 접종만으로도 승인 기준을 통과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J&J의 백신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존슨앤드존슨(J&J)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J&J의 벨기에 법인인 얀센(Janssen Pharmaceutica)이 개발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대학 백신처럼 아데노바이러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 백신보다 대량 양산이 더욱 용이하다.

쇼어 캐피탈의 헬스케어 애널리스트인 애덤 바커는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장점을 갖춘 J&J 백신은 1회 접종이라는 또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의 헬스케어 분석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할 때 J&J 백신의 효용성이 팬데믹 대응과 시장 회복에 더욱 긍정적 서프라이즈를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에볼라 백신과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의 연구에서 J&J가 보여준 성공과 안전성 이력을 감안할 때, 초기 임상에서 증명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데이터도 신뢰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창립한 '세계 변화를 위한 토니 블레어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대량 양산과 접종이 더욱 용이하다는 점을 들며 아스트라제네카와 J&J 백신을 '두 마리의 역용마(役用馬)'라 부르기도 했다.

J&J 백신은 일반 냉장 온도에서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보관이 가능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초저온 냉동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J&J는 최종단계 임상시험인 3상 참가자 4만5000명을 지난달 17일에 모집 완료했고, 오는 1월 말 임상 3상의 예비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효과와 안전성이 증명될 경우 2월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연말까지 10억회분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의 승인 절차도 미국과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J&J는 긴급 팬데믹 사용을 위한 백신은 수익을 남기지 않고 원가에 판매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J&J는 지난해 8월 미국과 1억회분, 같은 달 영국과 3000만회분, 지난해 10월에 유럽연합(EU)과 4억회분의 선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한 J&J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를 통해 5억회분을 공급하기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원칙적 합의를 도출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