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 총비서 추대 소식 접해...열렬한 축하"
北 당국 "제일 먼저 성의 있는 축전...충심으로 사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낸 가운데 북한도 답전을 보내며 사의를 표했다.
북한 노동당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12일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 동지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11일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지난 6월 2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동지가 조선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총비서로 추대됐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총비서 동지와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
이어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나가는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며 "조선당과 인민을 이끌어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며 사업이 순조롭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역시 답전을 통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본 대회 앞으로 제일 먼저 성의있는 축전을 보내온 데 대해 충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총결기간 조선노동당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조중 관계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음으로써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굳건한 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체 당원들은 앞으로도 두 당 최고영도자들의 심혈이 깃든 조중친선을 굳건히 다지고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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