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매도 재가열] 下 개미·정치권 압박에도, 금융당국 '재개 원칙 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시 거품 조정 필요, 공매도 재개 불가피
금투업계 "공매도 폐지 쉽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개인 투자자에서 시작된 공매도 폐지 여론이 정치권까지 번져가면서 금융당국에 대한 압박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계획대로 공매도 거래를 재개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어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3월 15일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를 종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한시적 공매도 금지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에서는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등 제도개선을 마무리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개인 투자자와 정치권에서 공매도 폐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계획대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당국의 수장인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재개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보여 이를 폐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거래는)기울어진 운동장이니 개인들도 공매도를 할 수 있게 하자는 목소리와 공매도를 개인 투자자에 허용하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두 가지 목소리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약간은 후자 쪽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가 단순히 개인 투자자의 주장만 받아들일 경우,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등 다른 시장 참여자에 대한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또 공매도를 폐지하면 외국인·기관 투자자에 대한 역차별 비판이 나올 수 있고 이들의 증시 유입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공매도 폐지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 금융위가 공매도 재개를 강행하거나 금지 조치를 당분간 연장하는 카드를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 입장에선 공매도를 재개해도, 재개하지 않아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셈법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개인 투자자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국내 증시에서 큰손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이기 때문에 공매도를 재개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공매도 재개가 당장 2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위 내부에서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금융위의 정책 방향에 따라 증시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공매도와 관련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 등과 관련해 지금 설명해줄 수 있는 내용이 아무 것도 없고 결정된 바 없다"며 "우선 불법 공매도 적발 등 관련 제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 위원장도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문제와 관련해 완전히 (단언)하는 건 아니고 계속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다"며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은 없고 결국은 조금씩 양보해서 근접하는 게 답이라고 판단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럼에도 금융위가 공매도 거래를 재개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넘길 정도로 단기간 급등하면서 불거진 '버블'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는 공매도 거래 재개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청와대까지 나서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을 강하게 압박하면 금융위에서도 견뎌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주주 요건 강화를 두고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개인 투자자의 의욕을 꺾으면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기획재정부가 한 발 물러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공매도 거래를 폐지하지 않을 거라면 증시 상승세인 지금 재개해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금융위가 책임을 뒤로 미루기 보다는 책임있는 자세로 조속히 공매도 거래 재개 방침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