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홀 영업 가능하게 해달라", 헬스장 이어 카페도 반발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12:29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12:29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실내체육시설에 이어 카페 업주들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연합회)는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홀 영업금지를 완화해 최소한 오후 9시까지는 홀 영업을 가능하게 해달라"면서 "토스트는 되고 샌드위치는 안 된다는 지침 말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원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사용 금지된 의자와 테이블이 쌓여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시설은 운영할 수 없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음식점은 저녁시간까지 정상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2020.11.24 mironj19@newspim.com

연합회는 "똑같이 입으로 섭취하는 식당, 술집은 9시까지 홀 영업이 가능하지만, 카페만 홀 영업을 금지한다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타 업종과 비교했을 때에도 카페는 주요 코로나19 원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커피가 기호식품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생존권 그 자체"라며 "면적당 밀집도를 따져봐도 카페가 더 안전한 데도, 우리는 이런 차별 속에서 두 달 가까이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며 참아왔다"고 했다.

이어 "카페만 무너지면 저 하나만 무너지는 게 아니다"라 "같이 일하던 직원들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청년들도 무너진다"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오는 14일 민사소송을 예고했다. 정부를 상대로 1인당 500만원씩 최대 1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은 잇따라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고 있다.

필라테스피트니스연맹에 따르면 이날 헬스장·볼링장·당구장·수영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자 203명은 서울서부지법에 정부를 대상으로 10억1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연맹은 지난해 12월 30일에도 운영자 153명을 모아 서울남부지법에 7억6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