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청약 일정 등 구체적 계획 공지할 것"
"공공재개발 70곳 신청…8곳 시범 후보지 선정"
"공공재건축 2월부터 추가 사전컨설팅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시행시기인 6월 1일을 앞두고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회를 기대하면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회의'에서 "2021년에도 투기수요 차단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정책 기조를 확실히 유지하면서 가용주택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주택 공급은 우선 지난해 발표된 공급대책이 적기 추진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추가 공급방안은 신속히 마련해 가능한 한 다음달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4월 중에는 입지별 청약일정 등 구체적 계획을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1.15 204mkh@newspim.com |
당초 유예 가능성이 점쳐졌던 양도세와 종부세 강화 시기는 유지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 매물 출회를 위해 종부세·양도세 강화 시행시기를 올해 6월 1일로 설정해 이제 4개월 남짓 남았다"며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회를 기대하면서 매물 동향을 각별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사업 관련 중간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 사업은 총 70곳이 신청해 그중 12개 구역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사업 후보지를 심의했다"며 "정비시급성, 공공성 등을 고려한 결과 8개 구역을 지난 14일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선정된 후보지는 고밀개발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내 4700호 규모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기우려에 대응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56개 구역을 대상으로는 올해 3월중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재건축은 사전컨설팅을 신청해 온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 결과를 회신할 방침"이라며 "올해 2월부터 추가로 사전컨설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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