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사망자 수가 향후 3주 동안 9만여명이 더 늘 것으로 관측했다.
[애너하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주차장에 마련된 백신 접종시설에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다. 2021.01.13 |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DC는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향후 3주 동안 9만20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들어 이날까지 미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3만8000여명이다.
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비영리단체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약 13만300명이 현재 코로나19로 입원해있다.
바이러스 확산세 지속은 병실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입원 건수가 지난해 봄 정점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고, 애리조나주에서는 코로나19 입원과 중환자실 입원 건수 모두 최다 신기록을 경신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대유행 발생 이후 주민 3명당 1명 꼴로 감염됐으며 학교와 보육시설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집단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에 인구이동이 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커졌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며칠 앞둔 수도 워싱턴DC의 경우 매일 평균 320건 이상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평균치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이다.
CDC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 전역에 306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배포됐고 1110만명 이상이 첫 번째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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