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서 '프로젝트R' 또는 '브랜드R'로 불려"
"단일 모델서 제품군으로 브랜드 확장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뉴욕증권거래소: GM)가 콜벳 크로스오버 전기차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GM이 전기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로 콜벳 라인을 확장하는 전략을 세우는 중이라며 이는 내부적으로 '프로젝트R' 혹은 '브랜드 R'로 불린다고 전했다. 회사 디자이너들에 의해 여러 컨셉이 시험 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 GM의 2020년형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사진=GM홈페이지] 2021.01.15 herra79@newspim.com |
GM은 콜벳 라인의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아 전략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소 1개의 단일 성능 모델을 계획하고 있지만 향후 차량 제품군으로 브랜드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관련 계획은 아직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콜벳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출시 시기는 빠르면 2025년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그 뒤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주행과 날렵한 스타일로 대표되는 콜벳의 평판과 더 커진 내부와 많아진 수납공간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제작을 연구 중이라고 한다.
GM은 과거 콜벳의 스타일과 성능을 갖춘 여러 종류의 차량을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않았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콜벳의 순수성을 중요시하는 마니아 층의 소비자들은 차량의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한 바 있다. 이번 크로스오버 전기차는 광범위한 구매자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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