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수 계약 마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23일 현대차와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러시아생산법인(HMMR)은 지난달초 GM공장 인수 계약을 마쳤다.
이 공장은 GM이 지난 2008년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지었으나 러시아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해 2015년 폐쇄됐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 23만대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은 지난해 24만5700대를 생산했다.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와 SUV 크레타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GM공장 인수에 따라 러시아에서 연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공장의 생산 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러시아 GM공장 인수를 추진해온 현대차는 지난 7월 러시아 반독점청에 인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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