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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SEC 조사 보도에 주가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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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엑슨모빌(Exxon Mobil, 뉴욕거래소:XOM)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으로 급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2분 현재 엑슨의 주가는 전날보다 4.42% 내린 48.0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가 엑슨의 텍사스 셰일 오일 생산지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 자산 가치 평가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엑슨의 한 내부고발자는 엑슨이 퍼미안 분지의 자산 가치를 부풀려 평가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의 초대형 석유기업 엑슨모빌 [사진=로이터 뉴스핌]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퍼미안 분지의 자산을 평가하는 데 개입했던 인사들은 직원들이 자산 평가액을 부풀리기 위한 목적으로 채굴 속도와 관련해 비현실적인 가정을 사용하도록 강요받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한 소식통은 WSJ에 이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한 직원은 지난해 해고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고발장 접수 후 이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현재 조사가 얼마만큼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발장에 따르면 2018년 퍼비안 분지에서의 채굴을 예상보다 뒤늦게 시작될 것으로 추정돼 자산가치가 낮게 평가됐다. 직원이 이 같은 평가 결과를 보고하자 엑슨의 인사는 다른 가정을 사용해 잃어버린 가치를 되돌릴 것을 지시했다.

몇몇 직원들은 새로운 가정이 비현실적이라며 이를 사용하는 데 반대했지만 한 직원은 '이것은 거짓말이다'(This is a Lie)라는 파일명으로 새 가정을 적용한 가치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결국 이 자산의 순 현재가치는 500억 달러로 책정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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