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만간 입장 전달"…갈등설엔 "그렇지 않다" 일축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의한 지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에 대한 정리된 당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지사가 보내온 편지와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가 중앙당에 건의한 것에 대한 확인과 논의가 있었다"며 "당의 책임있는 분이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당에 재난지원금 지급여부와 방식, 대상, 시기 등에 대한 당의 공식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지역화폐를 통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여야 국회의원 300명에게 보낸 바 있다.
이 지사가 경기도민에 한해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하는 구상을 밝히자 당내서 이를 공개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은 국민 마음을 모아내는 역할을 해야지, 국민들 마음을 흩어지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재난지원금의 지급방식을 놓고 이 지사가 당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으나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당초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cho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