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46대 대통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 상원과 함께 20일(현지시간)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5일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선서식을 하고 의정활동을 개시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은 총 100석의 상원 의석을 50석씩 나눠 갖는다.
다만 이날 취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직을 겸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면서 사실상 상원은 민주당에 의해 주도된다.
20일(현지시간) 미 의사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21 mj72284@newspim.com |
이로써 현재 다수당 원내대표(Majority Leader)인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은 소수당 원내대표(Minority Leader)가 되며 현재 소수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민주·뉴욕)가 다수당 원내대표가 된다.
두 원내대표는 앞으로 몇 주간 상원 내 위원회 조직 등 상원 운영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매코널 원내대표 측은 상원에서 필리버스터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단순 과반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필리버스터를 폐지하자고 주장해 왔다.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도 정해야 한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