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국산화 이후 현대차 넥쏘를 비롯한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18만9000원에서 2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5% 오른 7268억원, 영업이익은 65.1% 상승한 3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한다고 내다봤다. 스틸코드 설비 이관으로 원가 절감 및 가동률 상승으로 타이어보강재 실적이 개선됐고 스판덱스 호황으로 베트남 스판 실적 호조가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 마포 본사 전경 [사진=효성첨단소재] 2020.12.14 yunyun@newspim.com |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산화 작업을 마친 수소경제 관련 소재들의 본격적 적용이 올해 주가 향방을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9년 4 분기 탄소섬유 국산화 완료 후, 2021년 하반기부터 현대차 넥쏘로의 적용이 기대된다"며 "도레이첨단소재와 동사의 듀얼 공급 비중이 정해질 것이며 하반기에는 적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넥쏘의 수소 연료탱크용 탄소섬유 납품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품의 다양화 역시 업사이드 포인트 중 하나다. 이 연구원은 "아라미드 사업부문은 하반기 2500톤 증설분에 대한 가동이 시작된다"며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부문도 베트남으로의 스틸코드 설비 이관으로 4분기에 이어 2021년에도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8만9000원에서 2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이미 미국 CNG 압력용기를 중심으로 외형 및 이익성장 중이며 수소경제에 있어서는 적용분야도 가장 많다"며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인하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반영된 시기는 2020 년이다. 이에 수소 관련주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