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도 확진...마스크 착용 거부해와
'방역 모범' 뉴질랜드서 두 달 만에 첫 신규 감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9917만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212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후 1시22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9917만8504명, 사망자 수는 212만9138명이다.
25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JHU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512만4948명 ▲인도 1065만4533명 ▲브라질 884만4577명 ▲러시아 367만9247명 ▲영국 365만7857명 ▲프랑스 311만2055명 ▲스페인 249만9560명 ▲이탈리아 246만6813명 ▲터키 242만9605명 ▲독일 214만7814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1만9208명 ▲브라질 21만7037명 ▲인도 15만3339명 ▲멕시코 14만9614명 ▲영국 9만8129명 ▲이탈리아 8만5461명 ▲프랑스 7만3190명 ▲러시아 6만8397명 ▲이란 5만7383명 ▲스페인 5만5441명 등으로 보고됐다.
◆ 멕시코 대통령, 코로나19 확진...마스크 착용 거부해와
멕시코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그는 "증상은 경미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그는 "언제나처럼 나는 낙관적이다"라며 평소처럼 집무를 할 것이며, 25일 오전에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도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중 오전 7시부터 진행하는 오전 정례 기자회견은 올가 산체스 내무부 장관이 당분간 대신 맡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10개월 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다. 또 그는 애연가로 알려졌는데 2013년에 심장 질환으로 입원한 이후부터는 금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는 코로나19 중대 피해 국가 중 하나다. 이날 하루 1만872건의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530명이 목숨을 잃었다.
◆ '방역 모범' 뉴질랜드, 두 달 만에 신규 감염
방역 모범국가로 불리는 뉴질랜드에서 두 달 만에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럽에서 귀국해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된 56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북섬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여성은 그곳의 정부 격리 시설에서 14일 동안 지냈다.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으나 증상 발현에 다시 검사를 진행하자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이다.
이 여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애쉴리 블룸필드 보건부 사무총장은 현재 접촉자 15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다행히 여성의 남편과 미용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