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하회
상하이종합지수 3573.34 (+3.91, +0.11%)
선전성분지수 15413.84 (+61.42, +0.40%)
창업판지수 3281.03 (+22.68, +0.7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7일 중국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3573.3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0% 상승한 15413.84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70% 오른 3281.0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962억 7000만 위안과 5268억 78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824억 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9231억 48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2억 55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2억 31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346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전기 설비, 은행, 미디어, 게임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식품음료, 비철금속, 부동산 등 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업체 콰이서우(快手) 관련 섹터와 온라인 게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국무원연방연공체제(國務院聯防聯控機制)가 개최한 '새해 서비스 보장 업무'관련 기자회견에서 국가발개위의 자오천신(趙辰昕) 부비서장이 무료 데이터 공급을 늘리고 온라인 서비스를 장려해야 한다고 발표하자 온라인 동영상 및 게임 관련 주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오천신(趙辰昕) 부비서장은 춘절 기간 영화관 등 오락 시설은 수용인원의 75%를 넘기지 말아야 하며 도서관과 박물관,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내달 5일 홍콩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콰이서우의 테마주는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
앞서 지난 24일 콰이서우는 주당 105~115홍콩달러에 3억6520만 주를 발행해 최대 480억 홍콩달러의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345억6000만 홍콩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665 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