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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박찬구와 공동보유관계 해소"…금호석화, 경영권 분쟁 '불씨'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20:04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20:04

회사 측 "지분 공시 내용 관련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 대주주 간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특수관계의 결별을 선언해서다.

2010년 금호그룹 '형제의 난'을 겪은 바 있는 금호석유화학에는 또다시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상무는 이날 "기존 대표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공동보유관계가 해소에 따른 특별관계 해소 및 대표보고자 변경으로 신규보고"라고 공시했다. 개인 최대주주의 지위를 선언한 것이자, 박찬구 회장의 경영권 울타리에서 독립한다는 의미로도 읽히는 대목이다.

박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304만6782주(10%)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2020.04.22 yunyun@newspim.com

박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로 박찬구 회장의 조카다.

그간 가족 관계인 박 상무는 박찬구 회장과 그의 아들 박준경 전무 등과 특별관계인으로 묶여 왔지만 이날 공시를 통해 이 같은 관계를 해소하고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재계에서는 금호가(家)의 경영권 분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호그룹은 지난 2010년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과 박찬구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을 겪은 바 있다. 이후 금호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쪼개졌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회장(6.7%)과 박준경 전무(7.2%), 박철완 상무(10%) 등이 24%의 지배력을 가지고 경영권을 유지해왔지만 박철완 상무 보유분이 빠지면서 박찬구 회장 일가의 지배력은 14%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오늘 공시 내용과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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