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지금은 행동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내 견해로는 우리는 이미 기후 위기를 다루는 데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우리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이날 서명하게될 기후변화 대응 행정명령이 미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미 정부가 배기가스 제로 차량을 구매토록하는 행정명령과 관련,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에 1백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기후변화를 담당할 정부기관 창설과 연방 정부의 토지와 연안에서 새로운 석유와 가스 시추를 중단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롭게 임명한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별도 회견을 갖고 '지구의 날'인 오는 4월 22일 각국 정부가 참여하는 국제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후 변화 관련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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