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내일 수보회의 주재...김종인 '이적행위' 발언에 대해 언급할까

기사입력 : 2021년01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1월31일 08:10

靑 "대변인 브리핑은 청와대 공식입장...대통령 뜻과 다를 수 있나"
정치권 경색국면...문대통령과 김종인 위원장 영수회담 물건너가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을 놓고 청와대가 법적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1.30 noh@newspim.com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9일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 대통령의 지시사항인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 공식 입장"이라며 "대통령 뜻과 다를수 있겠나"라고 문 대통령의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법적 조치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검토를 해 나가야 될 것이기 때문에..."라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관련 정부부처는 김 위원장의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통일부는 지난 29일 "2018년 이후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 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한 사례가 없다"고 반박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산업부 역시 "해당 문건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대비해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내부 자료"라며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면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1.01.28 leehs@newspim.com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 이후 첫 공개석상에서 나서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론에 보도된 삭제된 전반적인 산업부 문건에 대한 언급 대신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부분만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언론에 보도된 삭제된 문건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난 29일 "오늘 브리핑한 내용은 김종인 위원장이 '우리 정부가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고 했다'라고 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라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치권에선 이미 여야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다면,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시는 것인가. 그렇다면 너무 턱없는 억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실무를 맡았던 윤건영 의원도, 관련되는 산업부와 통일부도 모두 부인하고 항의한다"며 "그런데도 그렇게 주장하시는 근거는 무엇인?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난 발언을 하신 건가"라고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사실관계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설명도 없이 합리적 의문을 제기한 제1야당의 대표를 향해 '법적 조치'를 꺼내들고 '북풍공작', '혹세무민'을 들먹이고 있다"며 "딱히 해명할 방법이 없는 곤란한 사정임은 알겠으나 그렇다고 '법'을 언급하며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힘을 앞세운 겁박에 다름 아니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인 비대위원장 간 영수회담도 당분간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월 13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으나 김 위원장이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영수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여야 간 공방이 '법적조치'까지 거론되는 만큼 당분간 경색된 분위기가 쉽사리 풀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