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 덕례리 일원에서 진행중인 세미존서희스타힐스 아파트 신축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세미존서희스타힐스 덕례리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덕례지역주택조합에서 지난해 발주한 대지면적 5만 7934㎡, 연면적 11만 9864㎡, 세대수 881세대 아파트 신축 공사를 위한 벌목작업과 성토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소음, 분진 등으로 크고 작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미존서희스타힐스 신축 공사 현장 입구 모습 [사진=덕례리대책위원회] 2021.01.31 wh7112@newspim.com |
덕례리대책위원회는 주요 진·출입도로가 없어 좁은 도로를 이용해 대형 건설장비로 사토를 반출하면서 주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불안에 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과 비닐하우스 작목반 등은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되자 덕례리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조합과 시공사에 간담회 요청을 하고 나섰다.
7개 지역단체로 구성된 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을 얼마나 무시하면 공청회 한번 갖지도 않고 공사를 강행하냐"며 "계획된 진·출입 도로가 확보되지 않은 채 현재 사용중인 좁은 도로를 사용하고 있어 생활권 침해는 물론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공사 초기부터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피해를 입히면 남은 공사기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암담하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양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광양시 산지농지전용 관계자는 "보완요청 서류가 최근 접수돼 허가 신청해 줬다"며 "도시계획 실시인가를 받고 사토 반출지만 확실하면 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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