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주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2월부터 시행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제주도민에게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버스 이용 때 걷거나 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원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사진=제주도]2021.02.01 tweom@newspim.com |
대중교통 이용 때 내려받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 버튼을 누르고, 목적지 도착 때 '도착' 버튼을 누르면 이동거리를 산정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제주도가 교통비 20% 가량을 마일리지로 지급하고, 카드사의 이용실적에 따른 추가 할인 10%를 통해 제주도민은 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한 달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때만 마일리지를 지원하며, 월 최대 44회까지 적립 가능하다.
이동거리 800m 기준 1회당 2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돼 월 최대 44회 한도인 1만1000원까지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카드별로 할인되거나 환급된다.
저소득층 청년이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는 마일리지 2배가 적립된다.
제주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https://www.alcard.kr/)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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