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오늘의 정치뉴스] 2월 1일(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4:28

靑·與, 北 원전 건설 의혹 제기한 김종인 맹폭…"선 넘었다"
코로나19로 휴가 못한 신병, 3일부터 제한적 휴가 허용
민주당, 임성근 탄핵소추안 발의…사상 최초 탄핵 통과 가능성 ↑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와 여당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기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일 기자들에게 "선을 넘은 정치공세이고 색깔론이고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터무니 없는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어떤 경우에도 북한에 원전을 지어준다는 논의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역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방역 지침으로 장기간 휴가를 못 간 신병에게 제한적으로 휴가가 허용됩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입대 후 한 번도 휴가를 실시하지 못한 신병에 한해서 3일부터 제한적으로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신을 향해 선 서울시장 경선 후 국민의힘과의 단일화를 요청한 금태섭 전 의원의 요구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연락이 오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의 후보 단일화가 먼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농단 연루혐의를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헌정 사상 첫 판사 탄핵안입니다. 범여권 의원 161명이 탄핵안 발의에 동의했는데요. 민주당은 오는 4일 보노히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 등에 대해선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보편·선별 투트랙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전 국민 지급과 관련해선 지급 결정을 먼저 내리되 향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을 때 지급을 진행하는 '선 결정 후 지급' 방식도 거론되고 있어 주목됩니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靑 "김종인, 선 넘은 정치공세·색깔론이고 터무니 없는 선동"/뉴스핌
청와대는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선을 넘은 정치공세이고 색깔론이고 국민을 혹세무민하는 터무니 없는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책공방은 있을 수 있는 얘기지만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은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北 원전 건설, 원전의 원자도 논의한 적 없어...야당의 선거 공세"/뉴스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어떤 경우에도 북한에 원전을 지어준다는 논의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장관으로서 알고 있는 범위가 한정될 수는 있겠지만 총괄 부서로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숙 여사 "여러분은 봄을 기다리기보다 봄을 만드는 사람들"/한국경제
김정숙 여사는 1일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온기를 나누며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은 봄을 기다리기보다 봄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희망2021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이뤄낸 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영상에서 "대면의 반대말은 비대면이 아니라 외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여사는 고(故) 이희호 여사, 권양숙 여사, 김윤옥 여사에 이어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통일부 "대북 경수로 外, 北원전 건설 추진사례 없다"/이데일리
통일부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이전은 물론 이후에도 북한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한 사례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야당이 제기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에 대해 "대북 경수로 지원사업 외 2018년 이전 북한 원전 건설을 추진한 사례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입대 넉달 이상 된 신병만 휴가 허용…나머진 14일까지 통제(종합)/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군 방역 지침으로 장기간 휴가를 못 간 신병에게 제한적으로 휴가가 허용된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입대 후 한 번도 휴가를 실시하지 못한 신병에 한해서 3일부터 제한적으로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연락 오면 금태섭 만난다"…제3지대 경선 '탄력'/헤럴드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금태섭 전 의원이 띄운 '1대 1 경선'에 즉답은 피했지만 "(금 전 의원의) 연락이 오면 만날 것"이라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안 대표가 결국 자신의 양자간 단일화 구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철수-금태섭 경선 후 국민의힘과의 야권 단일화' 구상에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 안 대표가 다소 복잡해진 셈법 속에 금 전 의원의 제안을 당장 수용하지는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결국엔 양자간 단일화가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선 우세하다.

[전문] 與, 임성근 판사 탄핵소추안 발의…의원 161명 동의/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1일 사법농단 연루혐의를 받고 있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가결정족수(국회 재적인원 과반 151명)를 넘어서는 161명 의원이 탄핵안 발의에 동의했다. 탄핵을 주도한 이탄희 민주당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강민정 열린민주당·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국회의원 161명은 정당과 정파의 구별을 넘어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사법농단 헌법위반 판사 임성근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野 '北원전 공세'에 "선거만 닥치면 색깔론"/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일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선거만 닥치면 색깔론을 들고나오는 낡고 저급한 정치를 지금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서 "북한 원전이 극비리에 건설될 수 있다는 야당의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야당의 문제 제기는 처음부터 가짜 쟁점이고 상상의 쟁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월 임시국회 첫날부터…여야 원내대표, 北 원전 문건 '정면 충돌'/뉴스핌
2월 임시국회 초장부터 여야는 산업통상자원부 북한 원전 건설 문건 목록을 놓고 기싸움을 벌였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의혹을 밝히자고 포문을 열었고 여당은 청와대와 산업부, 통일부에서 입장을 밝힌 만큼 재론할 필요가 없다고 맞받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해서 명백히 밝히는 것이 좋겠다"라며 "청와대와 여당은 실무자의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라 말하지만 국민과 야당은 국민적 동의 없이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與,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패키지 검토/문화일보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 등에 대해선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보편·선별 투트랙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국민 지급과 관련해선 지급 결정을 먼저 내리되 향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을 때 지급을 진행하는 '선 결정 후 지급'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지급 결정은 오는 11일 설 연휴 시작 전에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월 재·보궐선거를 고려해 설 민심을 겨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편·선별 등 투트랙으로 지급할 경우 4차 재난지원금은 약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국가 재정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가덕도+α' 해저터널까지…국힘, '흔들리는 부산' 승부수/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일 '뉴(New) 부산 프로젝트'를 들고 부산 민심잡기에 나섰다. 4월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흔들리는 지역 표심을 다잡겠다는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보궐선거 후보 6명이 참석했고, 지역구 의원들도 합세했다.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발표한 프로젝트의 내용은 '가덕도 신공항 메시지'다. 신공항 사업에 대한 '적극 지지' 입장을 밝혔고, 관련 특별법도 여당과 합의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시대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비전으로 아시아 최고 항만도시 부산의 위상을 되살려야 한다"며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한일 해저터널'이라는 파격 공약까지 내놨다.

김종인 부산 간 날···당 중진 비공개 회동 "安과 단일화, 수요일 金과 허심탄회하게 논의"/서울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당 소속 중진들과 비공개 회동을 열고 야권 단일화와 2월 임시국회 전략을 논의했다. 중진들은 최대 화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가야 한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가로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당 중진의원들과 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과권성동 의원, 이명수 의원 홍문표 의원, 권영세 의원, 박진 의원, 서병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