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韓 TOP 기업 존재감 부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2년 만에 본격적인 스포츠 외교 행보에 나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글로벌 정관계 인사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는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앞세워 유일한 한국인 TOP(The Olympic Partner·IOC 최상위 후원사) 기업인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IOC 위원장 주최 만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커스티 코벤트리 IOC 위원장을 비롯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세계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날 김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출국한 이 회장은 올림픽 기간 현지에 머물며 주요 경기 관람과 함께 글로벌 리더들과 경제 현안 및 파트너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서도 독보적인 기술 마케팅을 전개한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이후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온 삼성은 참가 선수 3800여 명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한다. 특히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단체 종목까지 확대 운영해 시상대 위 선수들이 직접 영광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올림픽을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해 온 삼성의 '스포츠 경영' 연장선에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팔라초 세르벨로니에 '삼성 하우스'를 개관하고, 회사의 올림픽 후원 역사와 기술 혁신 과정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 회장의 이번 참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엘리제궁 오찬에 참석했던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한국 스포츠 외교와 삼성의 영향력이 맞물리며 그 무게감이 한층 더해졌다는 평가다. 대회를 앞두고 이 회장의 처남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삼성은 15개뿐인 TOP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글로벌 네트워킹과 AI 기술 홍보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삼고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