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과제에 5.2조 투자…재활용 제품 판매 100만톤 확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그룹 화학 사업부문(BU)은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달성 및 탄소중립성장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전략과 목표를 2일 공개했다.
롯데그룹 화학BU장인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친환경 사업 방향성과 추진 과제를 담은 '그린 프로미스 2030'(Green Promise 2030)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그룹 화학 사업부문(BU)은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달성 및 탄소중립성장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전략과 목표를 2일 공개했다. [사진=롯데케미칼] 2021.02.02 yunyun@newspim.com |
롯데그룹 화학BU 주요 회사인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비피화학은 ▲친환경사업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 화학BU내의 친환경 협의체를 구성해 각 사의 전문 분야에 따른 아이템 발굴과 시너지 제고로 전략적인 운영을 추진한다.
먼저 화학BU내 각 회사의 친환경사업 매출 규모를 20년 대비 약 10배 성장시켜 2030년에는약 6조원 규모로 성장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미래성장성, 사업연관성 등을 고려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부문을 확대하고 자원선순환과 연계한 재활용 소재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자연선순환 확대를 위해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폐플라스틱의 물리적, 화학적 재활용 방안을 연구 개발해 2030년까지 재활용 제품 판매를 100만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증가 없는 탄소중립성장을 첫번째로 추진한다. 2030년에도 2019년 수준의 배출량 수준을 유지하고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준하는 자체 계획을 세우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확대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제품 생산 중에 발생되는 폐기물, 대기오염물질, 폐수 등의 환경 영향 물질 50% 저감 목표로 폐기물 발생량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노후 방지시설 최적화와 공정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교현 사장은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화학BU내 모든 회사들은 2021년을 ESG경영 원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친환경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과제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고객, 주주, 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공감하며 각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이 사회의 긍정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ESG 전략 발굴과 임직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사 경영지원본부를 ESG경영본부로 개편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