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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괘씸죄 걸렸나…여당 지도부, 비공개 회의서 "즉각 사퇴"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0:33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0:33

"정무직 공직자가 공개 반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
"단 한 명의 돌출성 발언, 국민 고통 덜자는 李 주장 희석 우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퇴해야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앞서 홍 부총리가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 주장에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한 바로 다음날에 벌어진 일이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 고통을 덜자고 당정이 협의한다는 연설을 정무직 공직자가 공개 반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행태'라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됐다"며 "그래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최 대변인은 "다만 다수 의견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극심한 고통을 정부 재정을 통해 덜어 드려야 한다는 이낙연 대표의 연설과 의지를 관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03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 재정 확보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앞장서고 당 지도부가 함께 나서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홍 부총리 사퇴 의견은 단 한 사람의 돌출성 발언"이라며 "재정을 통해 국민을 돕자는 취지가 오히려 희석될 수 있는 만큼 큰 의미가 아니었다"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고 정부에 거듭 제안드린다"라며 "당정 협의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테이블 올려놓고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4시간 만에 "2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은 이를 것으로 판단되며 전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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