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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한일 해저터널은 反가덕신공항, 김종인 즉각 철회해야"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5:33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5:33

"해저터널, 이명박 정부서도 타당성 없다고 결론"
"4대강 비판한 경제학자가 바다 바닥 파자고 주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한일 해저터널' 공약을 두고 "반 가덕신공항이자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조차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 자리에서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의 지정학적 위상은 저하시켜 일본에 대비한 비교우위를 약화시킬 뿐"이라며 "가덕신공항과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건설해 부산을 세계적 복합물류 산업기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표에 반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과거 4대강 정책도, 일본의 토건 정책도 강하게 비판했던 경제학자가 바다 바닥을 파자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이명박 정부에서도 경제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낸 해저터널 공약으로 다시 부산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원). 2020.11.02 kilroy023@newspim.com

특히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입장부터 엇갈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급조된 공약일뿐"이라며 "얼마나 설득력이 없으면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조차 반대하거나 유보하고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현재 한일해저터널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이언주 전 의원과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로 알려졌다. 반면 박형준 동아대 교수, 박민식 전 의원은 유보적 입장이고, 이진복 전 의원은 반대 입장으로 전해졌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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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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