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410억 규모 세라믹 원료시장 선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국과 일본에 90%이상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Mg)계 세라믹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Mg계 세라믹 원재료 국내생산 시범사업'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중소·중견 세라믹기업 등에 향후 5년간(2021∼2025년) 6개 과제에 총 22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한다.
Mg계 세라믹 원재료는 철강용 내화물, 전기차 배터리 방열필러 소재용으로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26만4000t(약 1410억원)로 저품위(순도 93% 내외)는 중국, 고품위(순도 98% 이상)는 일본에서 주로 수입 중(90%)이다.
마그네슘계 세라믹원재료 시범사업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2.03 fedor01@newspim.com |
국내 자원을 활용한 국내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그동안 원가경쟁력(중국), 기술경쟁력(일본) 열위로 수입에 의존했던 Mg계 세라믹 원재료의 소재 공급 안정화와 철강, 화학, 환경 등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Mg계 원재료 국내 공급, Mg계 응용제품 개발 2개 분야로 지원된다. 백운석, 해(간)수, 폐내화물 등 국내 가용자원을 활용한 Mg계 원재료 생산 공정기술 개발 관련 신규 3과제에 과제당 5년간 최대 53억원을 지원한다.
또 국내 생산 Mg계 세라믹 원재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응용제품 개발 관련 신규 1과제에 5년간 최대 47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라며 "상세사항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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